꾸벅꾸벅 클래식_공윤조
꾸벅꾸벅 클래식 _공윤조 지음, 최수연 그림
p. 16 수선스런 해변에서 깊고 고요한 바다 한가운데로 헤엄쳐 나아갔을 때의 느낌을 아는지? 클래식을 듣는다는 것은 바로 그런 것이다. 음악의 바다에 몸을 맡기면 그 때부터 일상의 시간과 공간은 멈춘다. 그리고 전혀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p. 38 쉬잇! 절대 정숙할 것
클래식은 정적(靜寂)이라는 토양 위에서만 피어날 수 있는 연약한 꽃이다. 한 조각의 소음도 클래식 음악에는 치명타가 된다. 클래식 음악은 내로라 하는 천재들이 각고 끝에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만들어 낸 작품들이다. 따라서 그 요소 하나 하나가 대단히 진지하고 섬세하기 이를 데 없다. 그렇게 만들어진 하나의 작품은 한 개의 콩나물, 한 개의 쉽표도 무시될 수 없을 만큼 완벽한 구조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연주가들 역시 연주시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으려고 애쓴다. 그렇다면 청중은? 정성을 들인 그 완벽한 음의 구조물을 소음으로 허물어뜨려서는 절대 안 되겠지?
찌그러진 진주, 바로크 음악(1650~1750) 100년간
넓게는 르네상스와 고전주의 시대 사이의 시기로 분류되지만, 보통은 1650년에서 1750년까지로 좁혀 이야기 된다. 르네상스(균형)에 대한 반발
주요 작곡가: 비발디, 바흐, 헨델, 파헬벨, 텔레만
안토니오 비발디(1678~1741)
이탈리아 작곡가, 협주곡의 왕(550여곡)
신부였던 비발디의 별명은 ’빨간 머리의 사제‘
비발디는 성직자로서의 본분보다 세속적인 음악에만 몰두하여 성직자의 신분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주요작품
: ’사계‘가 들어있는 바이올린 협주곡집 ’화성과 창의의 시도‘Op.8
합주 협주곡 ’조화의 영감‘ Op.3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1685~1750): 바로크 음악, 아니 서양음악의 정점
바흐는 독일어로 ‘시냇물’이라는 뜻
악성 베토벤이 바흐에게 “바흐는 시냇물이 아니라 바다야”
주요작품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6곡, 관현악 모음곡 4곡
바이올린 협주곡 2곡,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프랑스 모음곡, 영국 모음곡, 이탈리아 협주곡
무반주 첼로 모음곡 6곡, 여섯 곡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그 유명한 샤콘느가 D단조 파르티타에 포함되어 있다)
‘마태 수난곡’, 칸타타 ‘예수, 인간 소망의 기쁨’
-게오르크 프리트리히 헨델(1685~1759)
독일 태생, 대부분의 생애를 조국을 떠나 영국에서 보냄
독일에 있을 때 헨델은 조지 1세의 전속 음악가로 일하고 있었으나 어느날 휴가를 빙자해서 도망치듯 영국으로 떠난 후 약속을 어기고 독일로 돌아가지 않았음. 그러나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고 했던가. 1715년 조지 1세가 영국의 왕으로 즉위함. 템스 강 행차하는 날, 헨델은 자신의 악단을 배에 태우고 새로운 곡을 연주함. 기발한 아이디어였고 이보다 더 멋진 음악회도 없었다. 이를 계기로 헨델은 왕의 총애를 만회할 수 있었다. ‘수상음악’은 그렇게 해서 태어났다.
주요작품
: 오라토리오 ‘메시아’
관현악곡 ‘수상음악’ ‘왕궁의 불꽃놀이’
이 밖에 콘체르티 그로서 Op.3과 Op.6
관현악곡 ‘시바 여왕의 도착’
성악곡 ‘울게 하소서’, ‘라르고’
단정하고 우아한, 고전주의 음악(1750~1820) 약 70년간
‘고전 음악’이라고 하면 흔히 모든 시대의 클래식 음악, 즉 바흐에서 쇤베르크까지의 음악을 총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고전주의 시대의 음악은 클래식 음악 중에서도 가장 듣기 쉽고, 선율이 아름다워서 대중적인 인기가 매우 높다.
주요 작곡가: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빈 고전파)
요제프 하이든(1732~1809)
교향곡의 아버지(104편), 역대 작곡가 중 유머 감각이 가장 뛰어난 작곡가, ‘파파 하이든’
인간적인 유머가 풍부한 사람
하이든의 고용주, 에스테르하지 후작
주요작품
: 오라토리오 ‘천지창조’와 ‘사계’
교향곡 45번 고별, 94번 놀람, 100번 군대, 101번 시계
트럼펫 협주곡
첼로 협주곡
현악사중주 종달새, 황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
7세(1763년) 때 3년 반 동안 떠난 유럽 연주 여행, 오스트리아 빈 황제 프란츠 1세의 궁정에서 그의 딸 훗날 프랑스 루이 16세의 황후가 된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청혼
14세(1770년), 이탈리아 여행 중, 16세기 초 그레고리오 알레그리가 작곡한 ‘미제레레’ 성 시스티나 성당에 소유권, 한 번 듣고 아홉 개의 성부로 구성된 아주 복잡한 곡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악보에 옮겨 놓음
3세에 피아노를 치고 5세에 협주곡을 작곡
주요작품
: 교향곡 40번, 41번 ‘주피터’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여자는 다 그런 것)’, ‘마술피리’
피아노 협주곡 20번, 21번 ‘엘비라 마디간’, 26번 ‘대관식’
피아노 소나타 11번 ‘터키 행진곡’
피아노 곡 ‘아, 어머니께 말씀드리죠’에 의한 변주곡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 클라리넷 협주곡
플루트 4중주곡 4곡, 클라리넷 오중주곡
‘모테트 아베 베룸 코르푸스’, 레퀴엠
- 루트비히 판 베토벤(1770~1827)
베토벤이 빈으로 모차르트를 찾아왔을 때, 그는 겨우 16세의 소년이었다. 소년은 당시에 천재 음악가로 유명하던 모차르트 앞에서 두려운 마음으로 피아노 솜씨를 선보였다.
베토벤의 음악은 18세기 말, 격변하는 유럽의 시대 정신과 깊숙이 맞물려 있다.(프랑스혁명)
베토벤 역시 나폴레옹을 흠모하는 공화주의자였다. 그러나 나폴레옹은 스스로 황제에 즉위함으로써 열렬한 신봉자들의 믿음을 저버린다.
교향곡 3번의 부제 ‘보나파르트를 위하여’ -> ‘영웅 교향곡, 위대한 인물에 대한 추억을 기리며’
예술가의 위상을 높인 최초의 음악가_리히노프스키 공작, 당신 같은 귀족은 수백 명이 넘지만, 예술가 베토벤은 단 한 사람 뿐이오.‘
주요작품
: 교향곡 3번 영웅(에로이카), 5번 운명, 6번 전원, 7번 9번 합창(코랄)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바이올린 협주곡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14번 월광, 17번 템페스트, 발트슈타인, 열정
첼로 소나타 3번
서곡 ’에그몬트‘
가곡 ’그대를 사랑해‘, ’아델라이데‘
죽음까지도 동경한, 낭만주의 음악(1820~1910) 약 90년간
베토벤에 의해 시작된 낭만주의 음악의 길을 맨 처음 걸어간 사람이 바로 슈베르트다.
주요 작곡가: 슈베르트, 멘델스존, 브람스, 슈만, 리스트, 바그너, 쇼팽, 말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국민주의 음악: 러시아 5인조
#인상주의 음악(1870~1915) 약 45년간(1890년대에서 1910년대까지)
- 주요 작곡가: 클로드 드뷔시, 라벨, 뒤카
프란츠 슈베르트(1797~1828)
’천재는 일찍 간다‘는 말대로 모차르트보다도 4년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31세의 꽃다운 나이에.
주요작품
: 교향곡 8번 미완성
현악 사중주 죽음과 소녀
피아노 5중주 송어
3대 연가곡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 겨울 나그네, 백조의 노래
가곡 들장미, 마왕, 송어, 물 위에서
피아노 즉흥곡 8곡
펠릭스 멘델스존(1809~1847)
’예술가는 가난하다. 나만 빼고‘ 아버지는 예술을 애호하는 은행가였고 어머니 역시 교양이 풍부한 지식인
멘델스존은 낭만주의 시대에 살면서도 본질적으로는 고전주의자였다
그의 음악은 회화적인 면이 강했다. ’핑갈의 동굴‘ 서곡을 들은 바그너는 그를 두고 ’음의 풍경화가‘라는 별명을 붙였따
주요작품
: 헤브리덴(일명 핑갈의 동굴) 서곡
한여름 밤의 꿈
교향곡 3번 스크틀랜드, 4번 이탈리아, 5번 종교개혁
피아노 곡 ’무언가‘
가곡 ’노래의 날개 위에‘
로베르트 슈만(1810~1856) 음악의 서정시인
스승의 딸인 클라라(9세 연하)와의 불꽃같은 로맨스로도 유명, 음악사상 최고의 커플
클라라는 이미 9세 때 공개 연주회를 가졌으며, 12세에 연주여행을 하는 등 유럽에서 이름을 날리던 천재 피아니스트. 총명한데다 용모도 아름다웠던 클라라가 슈만과 약혼했을 당시의 나이는 17세. 아버지의 결혼 반대로 법정소송, 결혼 5년째 되던 해부터 슈만에게 정신병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 결국 강에 투신하여 구사일생으로 되살아난 슈만은 2년 후에 세상을 떠남.
클라라 슈만보다 14세 어린 브람스의 평생 짝사랑의 대상
주요작품
: 가곡 호두나무, 유랑의 노래, 연가곡 시인의 사랑
교향곡 1번 봄, 3번 라인
피아노 협주곡 A단조
피아노 5중주곡 E 플랫 장조
피아노 곡 어린이의 정경 중 트로이 메라이
니콜로 파가니니(1782~1840) 비르투오소, 이탈리아?
파가니니는 두 줄만 달린 바이올린을 가지고서도 모든 음악을 연주할 수 있었다. 또 그는 엄청나게 빠른 스피드로 연주를 했는데 1초에 18개의 음을 소리낼 수 있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그가 파우스트처럼 악마와 모종의 계약을 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당시 평성을 떨쳤던 오페라 작곡가 로시니 왈, 내가 지금껏 세 번 울었는데 한 번은 내 오페라가 실해했을 때, 두 번째는 칠면조 고기를 각ㅇ에 빠뜨렸을 때, 세 번째는 파가니니의 연주를 처음 들었을 때였지.
더블 스토핑, 왼손 피치카토 등 고난도의 테크닉은 그가 개발한 대표적인 바이올린 주법
주요작품
: 바이올린 협주곡 1번
모세 주제에 의한 환상곡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무반주 바이올린 독주곡 ’카프리스‘ 중 제24곡
프란츠 리스트(1881~1886) 헝가리, 피아노의 화신
(베토벤-체르니-리스트-제자 많음)
베토벤을 잇는 정통 독일 악파(베토벤의 수제자였던 체르니의 제자)
그 엄청난 베토벤의 교향곡 아홉 편을 모두 피아노 독주곡으로 편곡하는 기염을 토함
관현악곡인 ’교향시‘라는 장르를 개척한 공로가 큼
주요 작품
: 교향시 ’전주곡‘
헝가리 광시곡 2번, 5번, 6번, 9번, 12번, 14번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 피아노 편곡
메피스토 왈츠 1번
사랑의 꿈 3번
프레데릭 쇼팽(1810~1849), 피아노의 화신
폴란드 태생, 피아노의 시인
흉내낼 수 없을 만큼 독창적이어서 어떤 계보에도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뒤를 잇는 계보도 없음
서른 아홉의 나이로 요절, 대단한 애국자
쇼팽은 젊어서 한 줌 흙만을 가지고 조국인 폴란드를 떠나왔다. 그리고 서른 아홉의 나이로 요절했을 때 그의 관 위에는 그때 가져왔던 흙이 뿌려졌다.
주요작품
: 피아노 협주곡 1번, 2번
피아노 소나타 2번
즉흥 환상곡
녹턴(야상곡) Op.9의 3번, Op.37의 2번
폴로네이즈 Op.40의 1번 군대, Op.53 영웅
프렐류드(전주곡) 15번 빗방울
왈츠 1번 화려한 대 왈츠, 6번 강아지
에튀드(연습곡) Op.10의 3번 이별의 곡, 12번 혁명
엑토르 베를리오즈(1803~1869)
해리어트 스미드슨이라는 영국 여배우가 작품 탄생의 배경
병적으로 민감하고 정열적인 상상력의 소유자인 젊은 음악가가 있었다. 그는 실연에 빠져 괴로워하던 중 자살을 결심하고 마약을 복용한다. 그러나 약의 분량은 죽음에 이르기에는 충분치 않았다. 그는 깊은 잠 속에 빠져든다. 그리고 이상한 환상을 보았다. 그가 사랑하는 여인은 하나의 선율이 되어 항시 그를 따라 다닌다. 그것은 이데 픽스(고정 악상)이다. - 곡의 설명
1악장의 부제는 꿈, 정열이다. 몽환적인 분위기의 곡이다
2악장의 부제는 무도회, 5개의 악장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우아해서 가장 인기 있는 곡이다.
3악장은 들녘의 정경이다. 다시 분위기는 불길한 예감
4악장. 마침대 단두대로의 행진이 시작된다. 애인을 살해했기 때문이다. 대단히 괴기하고 악마적이어서 소름이 오싹 끼치는 음악이다.
5악장은 마녀 축일의 꿈. 유령들이 주인공을 땅에 매장시키려 하고 있다. 애인의 멜로디가 들려오지만 예전의 고상한 멜로디가 아니다. 야비하고 천박하고 기괴하게 변해 있다. 그리고 죽은 자를 위해 종이 울린다...
리하르트 바그너(1813~1883) 진보주의자, 바람둥이
당대의 명 지휘자 한스 폰 뷜로, 그의 아내 리스트의 딸 코지마를 가로챔
바그네리안_철학자 니체, 히틀러
주요작품
: 로엔그린
뉘름베르크의 명가수
발퀴레
트리스탄과 이졸데
탄호이저
요하네스 브람스(1833~1897) 신고전주의자, 낭만주의 시대의 한가운데에 버티고 서 있는 복고주의자, 슈만-클라라
<독일의 3B>
: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루트비히 판 베토벤, 요하네스 브람스
<빈 고전파 3인>
: 요제프 하이든,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루트비히 판 베토벤
<강력한 소수, 러시아 5인조>
: 밀리 알렉세예비치 발라키레프, 알렉산드르 포르피리예비치 보로딘, 세자르 쿠이, 모데스트 페트로비치 무소르그스키, 니콜라이 림스키 코르사코프
<모차르트 최후의 교향곡 3부작>
교향곡 39번 E플랫 장조. K. 543
★ 교향곡 40번 G단조 K. 550
교향곡 41번 C장조 K. 551 주피터
<베토벤의 3대 피아노 소나타>
피아노 소나타 8번 C단조 Op. 13 비창
피아노 소나타 14번 C샵 단조 Op. 27. 월광
★ 피아노 소나타 23번 F단조 Op. 57 열정
<자주 연주되는 5대 바이올린 협주곡>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 61
★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 35
★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Op. 64
★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 G단조 Op. 26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 77
NO. 9의 징크스: 19세기 이후의 교향곡 작곡가들
베토벤에게서 시작, 가곡의 왕 슈베르트도 9편, 안톤 브루크너도 9편, 국민주의 음악가 안토닌 드보르작(1841~1904, 체코) ’신세계 교향곡‘을 마지막으로 9의 벽을 넘지 못함
후기 낭만파인 구스타프 말러(1860~1911)도 9번을 쓰고 2년 뒤 10번을 완성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남
20세기 중반 러시아의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에 와서야 징크스가 깨짐, 15편 완성
그러나 9편을 쓰고 8년이나 지난 뒤 1953년 스탈린이 죽자 그 이후부터 작품을 발표함
Op.
Opus라는 라틴어의 약자로서 ’작품‘이라는 뜻, 베토벤 때부터 쓰이기 시작
K(혹은 KV)
오스트리아의 루트비히 폰 쾨헬(1800~1877)은 원래 식물학과 광물학을 연구하는 학자였다. 그랬던 그가 모차르트 연구가로 변신한 것은 1851년. <모차르트의 전체 음악 작품 연대순 주제 목록> 발간, 그가 자신의 이름 이니셜을 따서 붙인 쾨헬 번호는 널리 통용되는 모차르트의 작품번호인데, 모두 626편의 모차르트 작품에 붙어있다.
BWV
바흐의 작품 번호를 매길 때 사용되는 이 기호를 만든 사람은 볼프강 슈미더라는 동부 독일의 음악문헌학자 겸 도서관학자다. 바흐 작품 목록이라는 의미의 독일어 이니셜 Bach-Werk-Verzeichnis에서 따온 것이다. 이 목록은 바흐가 죽은 지 200년이 되던 1950년에 출판되었다. 이 작품 번호로 표시된 작품은 총 1080곡
D
보통 ’도이치 넘버‘라고 읽는 이 기호는 슈베르트의 작품 번호에 붙는다. 이 기호를 만든 사람은 오스트리아의 오토 에리히 도이치로 <슈베르트: 생애와 창작의 기록>이라는 저술을 통해 슈베르트에 관한 권위자로 인정받은 음악 문헌학자이다. 그가 연대순으로 번호를 매긴 슈베르트의 작품 수는 총 998곡
Hob
하이든의 작품 번호 앞에 붙이는 기호이다. 네덜란드의 음악 서지학자 안토니 판 호보켄이 1957년과 1971년에 두 권으로 된 하이든의 작품 카탈로그를 만들며 이 기호를 붙였다.
WoO
작품 번호 없는 작품(Werk ohne Opuszahl)이라는 뜻 Op. 외에 베토벤의 작품 번호를 매길 때 쓰인다. 엘리제를 위하여 WoO. 59라는 열외 번호를 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