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_필사발췌독/클래식미술관

난처한 클래식 1_민은기(모차르트)

토르본크러셔 2022. 1. 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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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한 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_1. 모차르트, 영원을 위한 호소] 민은기 지음

 

난처한 공식 사이트 www. nantaik,kr

 

p. 17 요하네스 브람스(독일, 1866)는 베토벤의 <교향곡 9>을 매우 사랑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토록 사랑한 교향곡을 평생 단 네 번 밖에 못 들었대요. 아마 그것도 나름대로 노력한 결과였을 겁니다. (한 번 연주되면 사라지는 음악)

 

p. 20 대신 한 번 들을 수 있게 되면 이후로 웬만해서는 싫증나지 않습니다. 들을 때마다 새로운 부분을 발견할 수 있죠.

 

단점이 곧 장점이네요. 쉽게 들리는 음악은 아니지만 들을 수 있게만 되면 그만큼 즐길 수 있는 거니까요.

 

p. 24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은 흔히 유럽의 3대 음악제 중 하나로 꼽히는데, 특이하게 이 축제에서는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만 공연합니다. 140여 년 전엔 1876년에 바그너가 직접 막을 열었고, 그 이후로 자손이 대를 이어 주관하는 뼈대 있는 음악 축제죠.

 

p. 31 일단 클래식이라고 하면 시기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클래식 시대(classical period)를 보통 고전주의 시대라고 번역하는데, 바로크 시대가 끝나고 낭만주의 시대가 시작되기 전인 대략 1740년부터 1820년 사이를 뜻합니다.

그런데 대중음악이나 민속 음악과 구별되는 음악을 가리킬 때 클래식이란 용어를 쓰기도 합니다. 이 클래식은 영어로 클래시컬 뮤직(classical music)을 말하는데 소위 고전의 경지에 이른 작품을 뜻합니다. 18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의 서양음악 중 우수한 작곡가의 작품만 클래식이라는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 있죠.

 

p. 34 특히 우리나라가 1996년 선진국들만 가입한다는 국제기구 OECD에 이름을 올렸는데,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서양에 대한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시작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p. 35 <노다메 칸타빌레><피아노의 숲>처럼 클래식을 다룬 애니메이션도 인기가 많습니다.

 

p. 43 “내가 아는 세상의 모든 마법 중에서 가장 위대한 마법은 음악이다.” [해리 포터]에서 덤블도어 교수가 한 말입니다.

 

p. 48 사회학자인 에밀 뒤르켐은 인간 문화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항상 생존과 관계되어 있다.”라고 했습니다. (독일의 한 동굴, 동물의 뼛 조각에 구멍을 뚫어 만든 기원전 35,000년경 피리) 만약 어떤 현상이 전 세계 어디에나 있다면 그 현상은 살고 싶어하는 우리의 욕구를 반영한다는 말이다. (음악도 요리만큼 전 세계 문화에서 나타나죠_자장가)

 

p. 51 [춘향전], [흥부전]도 원래 판소리 형태로 전해 내려오던 것들이죠? 서양 문화에서는 대표적으로 [일리아드], [오디세이아] 같은 것들을 들 수 있을테고요.

 

p. 56 최소단위를 알면 많은 걸 알 수 있죠. 물을 H2O 분자들이 모여 있다고 하면 많은 것들이 분명해지듯 말입니다.

 

정확히는 높이가 일정한 소리입니다. 그런 소리, 또는 그 소리의 높이를 이라고 해요. 그리고 그 소리가 얼마나 높이 나는지에 따라 계이름을 붙여 부르죠.

 

일반적인 피아노의 건반은 여든여덟 개입니다.

(관행에 가깝지만 그 관행에는 보통 사람들의 청력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p. 60 꼭 한 옥타브를 일곱 개(도레미파솔라시)로 나누지 않아도 된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조선 시대 사람들은 한 옥타브를 다섯 개로 나누었습ㄴ디ㅏ. 대략 도레미솔라에 해당하는, 황태중임남 다섯 음으로 음악을 만들었죠.

 

무지개 색을 구분하는 방법도 문화마다 다르다는 걸 알고 있나요? 우리는 무지개를 일곱 개의 색깔로 구분하지만 다섯 색깔로 구분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분명한 사실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음의 이름도, 자주 쓰이는 음도, 음의 간격도 다 다를 수 있다는 겁니다.

 

p. 64 빛이 음파보다 빠르긴 해도 사람은 시각보다 청각 정보에 빨리 반응합니다.

 

p. 65 독일에서 발견된 피리를 보며 음악이 늘 인류와 함께 해 왔고, 우연일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지역에서 음악을 일제히 발전시켜 왔다는 점을 짚었죠. 그런 증거를 통해 음악이 단지 오락이 아니라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하고 세대 간의 소통을 돕는 핵심적인 문화 유전자의 역할을 했따는 이야기를 했어요. 누구든 음악을 싫어하기란 불가능하니까요. 결국, 우리는 모두 음악을 좋아해서 살아남은 인류의 후예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왜 천재를 사랑하게 되는가

모차르트는 음악을 제대로 배우지 않은 다섯 살 때부터 숨 쉬듯 작곡을 했고, 다 자란 후에는 머릿속에서 곡을 뚝딱 만들어냈다. 그 넘치는 영감과 압도적인 음악성은 다른 모든 천재들을 뛰어 넘는다. 그래서 우리는 아직도 모차르트와 쉽게 사랑에 빠져버린다.

 

p. 81 모차르트의 천재성

작곡 방식: 머릿속에서 완성 악보에 일필휘지로 써내려감

알레그리의 합창곡 <미제레레>, 한 번 듣고 악보로 완벽히 옮김

이 사건에서 발견할 수 있는 모차르트의 능력은 결국 암기력과 음감입ㄴ디ㅏ. 단지 그 능력치가 일반 사람보다 매우 높았던 거예요.

 

p. 82 19세기 최고의 음악 천재로 꼽히는 펠릭스 멘델스존이 스물두 살에 <미제레레>를 한 번 듣고 그대로 옮겨 적어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프란츠 리스트도 성공했다고 알려져 있고요.

보통 합창곡은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네 성부로 구성됨

 

p. 84 절대음감이란 음의 절대적인 높이를 파악할 수 있는 감각입니다. 쉽게 말해 피아노로 건반을 쳐주면 아무 설명 없이도 그 음이 라는 것을 아는 거죠. 보통 만 명 중 한 명 꼴로 나타난다고 해요.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절대음감 대신 음과 음 사이의 관계로 음의 높이를 파악하는 상대음감만 있습ㄴ디ㅏ. 상대음감인 사람은 앞서 들은 음을 기준으로 삼아 새로 들은 음의 높이를 알아내죠. 그러니까 한 음만 들려주면 무슨 음인지 몰라요.

 

p. 90 화음을 차례대로 빠르게 치는 기술을 아르페지오라고 하는데,

 

p. 91 전설적인 피아니스트의 양대 산맥 아르투르 루빈스타인과 블라디미르 호로비츠는 연주 스타일이 완전히 달랐다.

 

p. 93 음악성이 뛰어나다=음감, 리듬감, 화성감 등이 좋다.

음감, 즉 음의 높낮이를 아는 감각

리듬감, 음의 길이와 세기를 느끼는 감각

화성감, 화음을 이해할 수 있는 감각

 

p. 98 미뉴에트란 말은 원래 춤의 한 종류를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그 춤의 반주로 쓰이던 음악이 점점 춤 없이도 연주되면서 모차르트 시대에 오면 미뉴에트라는 독립된 음악 형식으로 발전합니다. (17세기 유행)

남녀가 함께 추는 춤이지만, 몸을 밀착하기는커녕 손도 잡지 않고 각자의 스텝을 밟는데 중점을 두는 커플 댄스입니다.

 

p. 109 모차르트의 정식 이름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입니다. 1756127일 오스트리아의 작은 도시 찰츠부르크에서 태어났죠.

 

레오폴트 모차르트(찰츠부르크의 궁정음악가) = 아나 마리아

자녀 5명 사망, 누나 마리아 아나(난네를), 5살 터울 모차르트

 

레오폴트가 서른여섯 살이던 1756, 모차르트가 태어납니다. 레오폴트는 그해 7우러에 [바이올린 연주법]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어요.

 

p. 132 오페라의 막이 오르기 전 청중의 주의를 끌기 위해 오케스트라가 짧게 연주한 곡이 있는데, 그걸 이탈리아어로 신포니아라고 합니다. 이 부분을 오페라와 따로 연주하기 시작한 음악이 지금의 심포니, 즉 교향곡이 되었어요. 교향곡은 1700년경부터 독립적인 곡으로 연주된 이후 점점 발전했고 하이든에 와서 그 형식이 완성되었죠.

 

흔히 교향곡의 형식을 완성한 사람을 하이든, 교향곡을 가장 아름답게 만든 사람을 모차르트라고 합니다.

 

four hands = 연탄(잇닿을 연, 연주할 탄), 모차르트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소나타 c장조>

two pianos = 두 피아니스트의 대결 구도, 피아노 2<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타나 D장조> k. 448

 

p. 135 클래식 작품의 제목은 보통 해당 곡의 장르, , 작품번호 순으로 표기합니다. 작품번호는 ‘op.’로 나타내는데, 작품이란 뜻의 라틴어 ‘opus’를 줄인 표현이죠.

 

p. 136 1862년 루트비히 폰 쾨헬이라는 음악학자가 처음으로 모차르트의 작품을 시간순으로 정리한 후 번호를 붙였지요. 그때 쾨헬이 정리한 작품 목록을 지금도 사용하고 있어요. 모차르트의 작품번호 ‘k.19d’(쾨헬 번호 십구 디입니다.)에서 ‘k’가 바로 쾨헬을 뜻합니다.(19는 모차르트의 열아홉번째 작품이란 뜻)

 

쾨헬이 정리한 후에 새로 찾아낸 모차르트의 작품들이 있는데,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새 번호를 부여하지 않고 뒤에 알파벳을 하나씩 덧붙인 겁니다. 이를테면 k.19보다 늦고 k.20보다 일찍 작곡된 작품을 ‘k.19+알파벳이라 부르는 거죠. 그러니까 k.19만 쾨헬이 직접 붙인 작품 번호고, k.19a, k.19b, k.19c, k.19d는 나중에 다른 학자들이 붙인 작품 번호입니다.

 

클래식 작품 제목의 구조
곡의 장르 장르별 번호 작품번호
피아노 소나타 1 c장조 k. 279
교향곡 25 g단조 k. 183

 

p. 137 하이든은 안토니 반 호보켄이 정리한 호보켄 번호(Hob.), 바흐는 1950년 볼프강 슈미터가 출판한 바흐 작품 목록(Bach_Werke_Verzeichnis)의 번호인 BWV를 작품의 식별 번호로 사용합니다.

 

작곡가이자 이론가로 명성이 높던 조반니 마르티니를 만나 집중적으로 대위법을 배웠어요(1770 7~10, 이탈리아 볼로냐)

대위법이란 하나의 선율에 다른 선율을 어떻게 더할지 결정하는 원칙으로, 당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작곡 이론이었습니다.

 

카스트라토: 변성기를 거치기 전에 거세해서 소년의 목소리를 유지하는 남성 가수

 

p. 157 교향곡(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네 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곡)은 보통 네 개의 곡으로 구성되는 기악곡을 뜻합니다. 교향곡을 이루는 각각의 작은 곡을 악장이라고 해요.

기악곡이란 악기로만 연주하는 곡을 말합니다.

최초의 기악곡은 16세기에 나왔어요. 그때의 기악곡은 대부분 춤을 반주하는 음악이었습니다. 지금도 악장은 음악적으로는 분명히 독립되어 있으면서도, 전체 작품의 부분으로 간주합니다.

 

p. 159 그런데 이렇게 악장 사이에 박수를 치지 않는 건 19세기가 되어서야 생겨난 관습입니다. 모차르트도 자기 교향곡이 연주될 때 악장과 악장 사이에 박수를 쳤을 거예요.

 

p. 162 실제로 작품 수만 보면 음악사를 통틀어 18세기의 교향곡만큼 인기 많은 장르가 없어요. 100년간 12,000곡 이상 만들어졌으니까요.

 

p. 163 콩세르 스피라튀엘(프랑스어로 종교적 음악회라는 의미)은 정기적으로 열렸던 최초의 시리즈 음악회입니다. 당시에는 비교할 대상이 없었던 최고의 음악회였죠.

 

p. 164 <놀람> <군대> <시계>를 포함한 12개의 런던 교향곡하이튼(프란츠 요제프 하이든) 만년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지요.

 

p. 165 이때 만든 곡 중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은 단연 <교향곡 25g단조> k.183입니다. <교향곡 25>은 영화 [아마데우스]를 통해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졌어요. _모차르트

 

Allegro con brio 빠르고 생기있게

Andante 느리게

 

음악의 시작 부분에서 유난히 강조되는 선율을 음악 용어로 주제라고 합니다.

작품의 핵심이 되는 짧은 선율이라고 정의할 수 있죠.

보통 주제는 보통 네 마디 내지 여덟마디 정도예요. 주제는 계속 변형되어 나오면서 곡 전체에 재미와 일관성을 줍니다. 가장 명료하게 들리고 반복적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듣고 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기도 하죠.

 

4분의 4박자: 한 마디에 네 박자가 들어감.

 

p. 168 당김음: 본래 나올 시점이 아니라 그보다 더 앞에 나와 강세가 당겨진 음

보통 교향곡 1악장에서 주제는 두 개 등장합니다. 이런 구성을 소나타(서로 다른 분위기의 두 주제가 대조되는 형식) 형식이라고 해요. 그동안 1주제에 익숙해졌던 만큼 2주제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앞의 주제와 비교가 됩니다. 그 비교에서 오는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두 주제는 상반된 분위기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1주제와 2주제가 번갈아 나오면서 이루는 대조가 소나타 형식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모차르트 시대 일반적인 교향곡의 구성 <교향곡 25>
1악장 소나타 형식
[Allegro con brio]템포
제시부: 1주제와 2주제가 처음으로 등장
발전부: 두 주제가 쪼개지거나 다양한 방식으로 변형
재현부: 원래 형태의 두 주제가 다시 등장
(코다: 짧은 마무리 부분, ‘꼬리라는 뜻)
2악장 3부분 형식
[Andante]
첫 부분
두 번째 부분
세 번째 부분: 첫 부분 반복
3악장 미뉴에트
(춤곡풍으로 연주하라는 의미)
[Menuetto]
미뉴에트
트리오: 세 종류의 악기만 연주한다는 뜻
(오보에, 바순, 호른) 관악기만 2명씩, 6
미뉴에트
4악장 소나타 형식/론도 형식
[Allegro]

 

일반적으로 교향곡은 첫 악장과 마지막 악장에 복잡한 형식이 나오고 가운데에 부담없는 단순한 형식의 악장이 배치

 

듣는 이를 압박하거나 허세를 부리는 음악들이 있다. 하지만 모차르트의 음악은 그렇지 않다. 모차르트는 자연스러운 선율과 조성을 써서 단순하지만 유치하지 않고, 우아하지만 어렵지 않은 음악을 만들어냈다.

 

단순함이란 궁극의 정교함이다._레오나르 다빈치

 

p. 182 흔히 모차르트의 음악을 우아하다고 묘사합니다. 자신의 감정에 빠져 허우적대지 않는, 아주 세련된 음악이라고 하죠. ‘절제하는 아름다움

 

참고로 모차르트(Mozart)는 다른 분야의 예술가가 사랑하는 음악가로도 자주 언급됩니다. _라울 뒤피, 마르크 샤갈(화가), 모차르트를 주제로 한 작품을 남길 정도.

 

p. 187 조표는 딱 두 가지, 플랫(b)과 샵(#)이 있습니다. 곡 앞 부분에 둘 중 어떤 조표가 몇 개나 붙어 있는지를 보면 그 곡의 조가 무엇인지 알 수 있어요.

 

p. 188 , 영어로는 키(key): 클래식의 핵심

조는 총 24

 

앞서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른 음을 쓴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음을 선택하는 기준음계라고 해요. 여기서 는 계단 할 때의 계와 같습니다. 실제로 음계를 악보에 표현할 때는 음표를 계단식으로 쌓아 표현하죠.

 

p. 190 서양에서는 중세까지 음계 종류가 여덟 가지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17세기에 들어서 장조와 단조라는 두 가지 음계로 정리됐어요. 우리가 알고 있는 도레미파솔라시 역시 장조 음계입니다. 장조 음계 중에서도 도에서부터 쌓은 C장조 음계지요.

 

(#)은 음을 한 단계 높이라는 표시, 플랫(b)은 낮추라는 표시예요.

 

알다시피 피아노 건반은 총 여든여덟 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열두 개 건반 패턴이 옥타브 간격으로 반복되고요. 이 건반 하나하나를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 음의 최소 단위로 볼 수 잇다고 했죠. 그렇다면 피아노에서 인접한 건반과 건반 사이를 음의 최소간격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 간격을 반음이라고 해요.

 

p. 192

 

C장조: 도레미파솔라시도(온음-온음-반음-온음-온음-온음-반음) 7

a단조: 시도미파솔라(온음-반음-온음-온음-반음-온음-온음) 7

 

사실 음계의 핵심은 간격입니다. 음계의 핵심은 그 간격 때문에 음들 사이에 위계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입니다.

 

한 음계에 속한 음들 중에서도 중심이 되는 음이 있어요. 그 역할을 하는 게 바로 음계의 시작음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어떤 종류의 음계를 쓸지, 음계의 시작음을 무엇으로 할지, 이 두 부분을 조절해서 음악의 질서, 즉 중심부와 주변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음계의 시작음이 매우 중요하고, 그 음을 특별히 으뜸음이라고 부릅니다.

 

으뜸음이 달라져도 선율을 만드는 음의 간격만 같으면 같은 노래로 들리죠.

 

음의 간격을 만들기 위해 장조 음계냐 단조 음계냐에 따라 샵(#)이나 플랫(b)을 붙이는데, 악보 맨 앞에서 일괄적으로 표시해주면 해당음이 나올 때마다 일일이 표시할 필요가 없습니다. 앞서 맨 앞의 조표를 확인하면 조를 알 수 있다고 했던 게 바로 이 때문입니다.

 

G장조: 솔이 으뜸음. #

 

흔히 조가 있는 음악의 성격조성이라고 합니다. 조성이 있다는 말은 결국 장조 음계나 단조 음계로 음악이 조직된다는 이야기죠.

 

장조 음계로 만들어진 곡은 밝은 느낌을 줄 확률이 높고, 단조 음계로 만들어진 곡은 어두운 느낌을 줄 확률이 높긴 합니다. 하지만 꼭 그런 건 아니에요. 참고로 알파벳으로 표기할 때는 장조 음계의 으뜸음을 대문자, 단조는 소문자로 씁니다.

 

: 플랫을 무시하라는 내추럴 표시

 

p. 202 같은 곡 안에서 중간에 조가 바뀌는 현상을 조바꿈이라고 합니다. 이와 달리 아예 처음부터 어떤 곡을 원래 조와 다른 조로 연주하는 건 조옮김이라고 하는데 이 둘은 자주 혼동됩니다.

 

참고로 이 곡은 모차르트가 지은 곡처럼 알려져 있습니다만 원래 18세기 초부터 프랑스에서 널리 불리던 <, 엄마에게 말할게요>라는 민요예요. 모차르트가 그 민요를 주제로 삼아 변주곡을 작곡하기도 했고, 그 민요가 가사만 바뀌어 <반짝반짝 작은 별>이나 <알파벳 노래>가 되기도 하면서 전해지고 있죠.

 

소나타의 아름다움은 단순함에 깃든다.

 

음계: 음악에서 사용하는 음들을 계단 모양으로 쌓은 것

으뜸음: 특정한 조 안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음

: 특정한 음들 사이의 위계 때문에 만들어지는 음악의 여러 질서

조성: 음악이 장조, 단조 음계에 바탕을 두는 성격. 오늘날 우리가 듣는 거의 대부분의 음악은 조성음악이다. 모차르트 음악은 주로 샵이나 플랫이 적은 조표의 조를 사용하기 때문에 깔끔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모차르트(1756-1791), 1789년 프랑스 혁명

 

p. 212 빈은 신성로마제국의 황가, 합스부르크 가문이 직접 통치하는 도시였고 15세기부터는 제국의 실질적인 수도 역할을 해왔던 도시였습니다.

 

하이든의 고용주, 에스테르하지 공작 에스테르하지 궁전(현재 오스트리아에 위치)

 

17778, 콜로라도 대주교 연주 여행 허락을 구하는 청원서 둘다 해고 어머니와 연주여행, 파리에서 어머니 돌아가심

 

모차르트의 종교 음악 중 가장 유명한 <대관식 미사 C장조> k. 317

 

p. 228 터키는 당시에 유럽, 서아시아, 북아프리카 세 대륙에 광대하게 걸쳐 있던 오스만 제국이었죠. 오스만제국의 황제를 술탄이라고 하고 그 술탄의 부인들이 모여 생활한 폐쇄된 구역을 하렘이라고 합니다.

 

p. 229 오스만 제국와 신성로마제국은 오랫동안 국경을 맞대고 적대하는 관계였습니다. 16세기에 페르시아의 사파비 왕조와 이집트의 맘루크 왕조까지 누르며 부상한 오스만 제국은 그 이후로 가톨릭 세계를 계속 위협했어요.

 

p. 232 <후궁 탈출>이 초연되고 3주가 지난 178284, 결국 모차르트는 레오폴트의 허락을 받지 못한 채로 콘스탄체와 결혼해요.

 

p. 242 소나타는 작품 자체의 장르를 가리키는 반면, 소나타 형식은 그 작품 안에 있는 악장의 형식을 가리킵니다. 소나타18세기부터 교향곡처럼 서너 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진 큰 규모의 독주곡을 가리키는 말로 자리잡았습니다. 결론적으로 같은 내용을 독주 악기로 연주하면 소나타,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면 교향곡이라고 하게 된 거지요.

피아노 소나타 피아노라는 독주 악기로 연주하는 긴 곡

 

p. 242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곡(18) <피아노 소나타 C장조> k. 545: 쉬운 소나타

 

p. 247 기본적으로 하프시코드는 현을 뜯는 악기고, 피아노는 현을 때리는 악기입니다. 겉은 비슷해 보이지만 소리를 내는 원리가 근복적으로 달라요.

 

17세기, 내부에 현이, 겉에는 건반이 달린 클라비코드, 버지널 같은 악기들이 이때 나왔습니다. 그중에 성능이 가장 좋았던 악기가 하프시코드였어요. 참고로 하프시코드는 영어 명칭이고 프랑스어로는 클라브생, 독일어로는 쳄발로, 이탈리아어로는 클라비쳄발로라고 합니다.

 

하프시코드와 피아노는 현을 울려 소리를 내고, 멜로디언과 오르간은 바람으로 공기를 울려 소리를 내요.

 

처음에는 피아노 포르테라고 불렀습니다. 피아노(piano)가 여리다, 포르테(forte)가 세다는 뜻이거든요.

 

당신 자신을 높이고자 한다면 다른 사람을 높여라 _ 부커 T 워싱턴.

 

p. 259 협주곡, 즉 콘체르토하나의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가 대화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이뤄집니다.

 

피아노 협주곡 k.413, 414, 415

: 울림이 매우 화려하고 듣기 좋으며, 공허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죠

 

18<바순 협주곡> k.191 작곡: 바순 협주곡들 중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곡

 

리드: 관악기에 숨을 불어넣는 부분

리드를 두 개 사용하는 겹 리드 악기

우리나라 악기: 태평소, 향피리, 생황/서양악기: 오보에, 바순

 

<플루트 협주곡 1> k.313

<호른 협주곡 1D장조> k.514: 호른 연주자 요제프 로이트게프를 위해

<클라리넷 협주곡> k.622: 모차르트는 클라리넷을 위해서 딱 한 곡의 협주곡을 썼습니다. 모차르트가 작곡한 마지막 협주곡이기도 합니다. 친구인 안톤 파울 슈타들러라는 연주자를 위해_2악장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 아름다운 초원이 끝없이 펼쳐지는 장면

 

모차르트는 피아노 협주곡, 베토벤은 피아노 소나타에 특별히 애착이 있었음.

 

우리나라 사람에게 가장 친숙한 음악은 <피아노 협주곡 21> 2악장_빼어나게 아름다운 선율

 

 

Cadenza(카덴차): 즉흥 연주, 보통 악장이 끝날 때쯤 등장

로베르 카자드쉬라는 프랑스 출신 피아니스트가 만든 카텐차로 유명

 

<피아노 협주곡 20> k.466: 황제 브라보, 모차르트!”

 

당대 최고의 작곡가인 하이든(에스테르하지가의 하인)과 친구, 모차르트_24세 연상

 

현악4중주: 두 대의 바이올린, 한 대의 비올라, 첼로 이 편성을 정착시킨 사람이 하이든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Eb 장조>

<러시아4중주> : 모차르트가 감명 받음

모차르트 <하이든4중주> k.387, 421, 428, 458, 464, 465

여섯 개의 현악 4중주를 하이든에게 헌정

 

1785~1786, 6곡의 피아노 협주곡: 오늘날 협주곡 분야의 금자탑

<피아노협주곡 20> k.466 1악장: 음산함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이 , 모차르트시대 인기 X

19세기 낭만주의 시대 때 유형 베토벤과 브람스는 이 곡을 위한 카덴차까지 작곡

<피아노 협주곡 24> k. 491

 

p. 284 반음계: 한 옥타브가 다 반음 간격으로 이루어진 음계, 쉽게 말해 낮은 도부터 높은 도까지 피아노의 모든 건반을 차례대로 치면 반음계라고 함.

 

클로드 드뷔시나 아르놀트 쇤베르크가 반음계를 잘 사용한 작곡가로 꼽힙니다.

 

조성이 사라진 반음계적 음악은 흥미진진하고 신선하기는 한데, 어딘가 불안하고 자연스럽지 않게 들립니다.

 

모차르트는 <피아노 협주곡 20d단조> k.466, <피아노 협주곡 c단조 24> k. 491 3악장의 첫 변주에서부터 반음계 진행에 집착하고 있어요.

 

p. 293 오페라는 처음부터 국가적 사업이었습니다. 최초의 오페라 <에우리디체>1600년에 줄리오 카치니와 자코포 페리가 만들었습니다. 당시 유럽 최강대국이었던 프랑스의 국왕 앙리 4세와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가문이었던 메디치 가문 마리아 공주의 결혼식 행사에서 상연되었죠. 이 오페라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은 유럽의 제후들은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 자신의 권력과 부를 과시할 수 있는 오페라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연극 <피가로의 결혼> 파리에서 한 계절에만 79회 공연하는 경이적인 성공

프랑스 혁명에 일조(귀족사회에 대한 비판과 풍자)

 

 

 


소재 특징
오페라 세리아 신화, 영웅 서사 화려한 궁정 취향 반영, 진지한 분위기
오페라 부파 일상적인 내용 나폴리 하층민 취향 반영, 떠들썩하고 흥겨운 분위기
오페라 부파의 독보적인 작품 1733, ‘이탈리아의 모차르트조반니 바티스타 페르골레시 <마님이 된 하녀>
부퐁 논쟁’: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오페라 논쟁
오페라 부파의 프랑스 버전: 오페라 코미크
<피가로의 결혼> 3편지의 이중창’, 영화 <쇼생크 탈출> 삽입

 

p. 303 아리아: 오페라에 나오는 독창곡, 주로 등장인물이 자기의 감정을 길게 표현하는 노래

레치타티보: 온전한 노래인 아리아와 달리, 레치타티보는 읊조리듯이 밋밋한 선율에 등장인물의 말을 얹어 부름, 스토리 진행

르네상스 시대, 피렌체 인문학자들, 시를 낭송하는 가장 좋은 방법 연구완벽 연구 끝에 내놓은 답, 이탈리아어가 가장 아릅답게 들리는 방식

 

Tip. 중국어로 한시를 낭독하는 것을 들어보셨나요? 정말 아름답습ㄴ디ㅏ.

억양이나 운율이 마치 노래하는 것 같아요.

 

완벽을 추구한 지휘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빈에서 <피가로의 결혼>1786년에만 총 아홉 번 연속 공연되었죠. 하지만 이듬해 프라하에서 거둔 성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17871,

프라하에서 모차르트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던지, 모차르트의 방문을 기념하는 음악회까지 열렸습니다. 그 음악회에서 연주된 작품이 프라하 교향곡이라고도 불리는 <교향곡 38>입니다.

모차르트 교향곡 39, 40,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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