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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_이형진

토르본크러셔 2022. 1. 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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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_이형진] 세계를 놀라게 한 자랑스런 한국인 이형진의 공부철학

 

_SAT,ACT만점, 아이비리그 9대 대학 동시 합격(예일대 선택), 전미 최고의 고교생을 뽑는 웬디스 하이스쿨 하이즈먼 어워드아시아인 최초 수상, <USA 투데이> 주최 올해의 고교생 20선정, 존 매케인 장학금 수여 등, 화려한 프로필로 세계를 놀라게 한 공부지존! 2008년에는 최연소로 자랑스런 한국인상을 수상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 테니스, 바이올린, 디베이트, 연극& 뮤지컬, 봉사활동(남아공 한달, 평소에도 꾸준히), 그리고 공부

 

* 그런데 점점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이상하게 한국 친구들에게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무력감 같은 것이 느껴졌다. 우리 또래의 무모함이나 패기보다는, 인생을 다 산 노인들에게서나 나올 법한 짙은 체념의 냄새가 풍겼다. 무엇 때문일까? 알고 보니 놀랍게도 그것은 바로 공부에 대한 압박감 때문이었다.

 

* 그때 우린 궁금한 게 얼마나 많았던가? 하늘은 왜 파랗지? 얼음이 녹으면 왜 물이 되지? 아기는 어떻게 태어나지? .. 호기심 가득한 눈동자를 반짝이며 엄마아빠를 얼마나 귀찮게 했던가? 그렇다. 그것이 바로 공부. 그것이 공부의 시초, 우리가 공부하게 된 이유. 공부는 이 세상의 수많은 비밀, 수많은 지혜를 아주 짧은 시간에 섭렵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하고 확실한 방법이다. 그러니 어찌 즐거운 탐험이 아니겠는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의 인생에 대한 꿈이 있는 사람은 기꺼이 공부를 즐길 수 있다. 내가 즐겨하는 말이 있다. “공부는 나 자신의 인생에 대한 예의다.”

공부는 그 누구도 아닌 오로지 자신을 위한 것이다. 언젠가 내가 반드시 하고 싶은,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생겼는데, 부족한 준비 때문에 그 꿈을 이룰 수 없다면 깊은 후회가 밀려오지 않을까? 아직은 그 정체가 뚜렷하지 않지만 세상에 분명 내가 잘할 수 있는 일들이 있는데, 그 일을 찾아낼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면 좀 억울하지 않겠는가? 내 자신의 인생에 미안하지 않을까?

 

* 부모님이 시키니까 억지로’, 선생님께 혼나지 않기 위해 하는 수 없이’, 이런 이유들로 공부를 한다면 당연히 공부는 재미없는 것이 될 수밖에 없다. 거기에는 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서, 내게 더 넓고 다양한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서, 즉 나를 위해서 공부한다면 그 과정이 그렇게 힘들고 괴로운 것만은 아닐 것이다. 나는 지금껏 부모님도 선생님도 아닌 나를 위해서 공부해왔다. 내 삶을 보다 풍성하게 채워가기 위해서 공부해온 것이다.

 

* 우리 집에서 착하다는 말은 부모님 말씀을 잘 듣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기준을 세우고, 거기에 신념을 갖고 매진하는 것이다. 우리 부모님은 일찍부터 내가 할 일은 스스로 선택하는 법을, 그리고 그 선택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는 법을 터득하게 해주셨다. 거의 모든 것을 나에게 맡겨주신 셈이다.

 

* 나는 배움 자체를 나 자신에 대한 예의, 소중한 내 인생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공부를 잘해서 소위 엘리트 코스를 밟아 사회가 이야기하는 성공에 도달하는 것이, 나 자신에 대한 예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배우고 접해야만 알 수 있는 수많은 세상을 내게 좀더 많이 다양하게 보여주고, 그래서 숨어 있는 수많은 기회들을 놓치지 않게 하는 것, 그것이 나에 대한 예의라고 말하는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를 착실히 하는 것, 그래서 훗날 내가 도전하고픈 꿈이 생겼을 때 부족한 준비로 인해 그 꿈을 포기하는 불상사를 만들지 않는 것,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 그것이 나에 대한 예의라는 이야기다.

공부라는 것이 단지 수학, 영어 등 교과서에 있는 내용들을 파고드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좀 거창한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이 세상에 태어난 한 사람의 구성원으로서, 세상을 더 많이 알고 더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익히고 배우는 것이 바로 공부라고 생각한다. 세상에는 알면 알수록 신나고 즐거운 일이 정말이지 많다. 소중한 삶을 더욱 의미있게, 그리고 더욱 아름답게 가꿔갈 수 있는 여러 기회도 있다. 그런 것들을 탐색하고 기회를 잡는 과정이 바로 공부인 것 같다. 그래서 나는 공부가 인생에 대한 예의이자 자신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 오늘의 내가 경쟁해야 하는 상대는 다른 누구도 아닌 어제의 나이다.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더 행복하고 더 지혜로워지면 그걸로 충분히 기쁜 일이 아닐까? 재수 없다고 해도 할 수 없다.

 

* 사람은 자신이 아는 만큼 보고 아는 만큼 사유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을 풍성하고 다채롭게 채워주는 도구로 책만큼 유용하고 효과적인 것은 없다. 한 사람이 평생에 걸쳐 갈고 닦은 지식을 우리는 한 권의 책을 통해 전수받는다. 그것이 책이 지닌 힘이며, 우리가 독서해야 하는 이유다.

더욱이 독서력은 모든 학습의 기본이자 핵심이다. 뭔가를 읽고 그 내용을 이해하는 것은 모든 공부의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세상에 관한 이해의 지평이 넓어질 뿐만 아니라, 이해력과 독해력을 길러준다는 측면에서도 아주 중요한 학습능력이다. 어머니가 내게 주신 수많은 것들 중에서 가장 귀중한 선물은 바로 독서습관이라고 생각한다.

 

* 바나나는 포타슘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기간이 바로 10대 시절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보면 시험을 통과하거나 특정한 레벨로 올라가는 일은 수단이지 과정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무시하거나 등한시할 수는 없다. 시험은 더 큰 바다로 나가는 관문이지, 더 많은 기회를 가져다줄 열쇠이기 때문이다. 길게 보고 멀리 봤을 때 무엇이 나에게 더 크고 깊은 행복을 가져다줄지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

 

* 스스로 만들어낸 지식은 끝까지 기억된다.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것은 생각을 하는 기본적인 방법과 기술이고, 그것을 이용해서 스스로 답을 찾아내는 연습을 하는 게 공부. 수능시험을 일주일 앞두고 있다면 조금 곤란하겠지만, 아직 시간이 남은 친구들에게는 꼭 이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수학공식이나 영어단어, 용어의 정의나 역사적 사실 등을 외우는 것은 생각의 재료들을 머릿속에 비축하는 과정일 뿐이다. 그렇게 준비된 정보들을 가지고 답을 찾아가는 것, 그것이 지식을 융합하는 과정이고 그것이야말로 진짜 공부다. 많은 책을 읽고 외워서 재료를 많이 확보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짜 필요한 것은 문제가 주어졌을 때 남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일이다. 결국 SAT나 수학능력시험의 본질도 그런 능력을 테스트하는 것이고 말이다.

 

* 사실 초등학교 이후부터는 우연히 만점을 받거나 아무렇게나 시험을 쳤는데 1등을 할 수는 없다. 그럭저럭 대충 공부해서 수석을 하는 일도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즉 노력하지 않고서 공부를 잘하기란 그야말로 미션 임파서블이라고 할 수 있다.

 

*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외워진다? 연관사고법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걸 도대체 어디다 써먹지?’ 혹은 이런 걸 왜 배우는 거야?’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몇몇 과목의 경우, 지금 배우고 있는 내용이 도무지 쓸모가 없을 것 같아 보일 때도 있고, 배우는 목적이나 의미를 몰라 허무함이 몰려올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회의와 의구심이 생기는 이유는, 특정한 과목 하나만 똑 떼어놓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교과과정은 이 세상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을 몇 가지 과목으로 구분해 개괄적으로 다룬다. 핵심과목이자 주요과목은 모국어, 수학, 과학, 사회이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과목들은 좀더 세분화된다.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로 나뉘고 사회도 지리, 역사, 경제 등으로 나뉜다. 각 과목은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한줄기에서 뻗어 나온 형제관계인 셈이다.

이러한 전체구조를 인식하면 그 무엇도 필요 없는 과목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모두가 하나의 뿌리에서 출발한 과목들이니, 어느 하나를 빼놓고는 완전한 공부가 불가능한 것이다. 이처럼 구조 간의 연관관계를 통해 전체를 이해하는 방식을 연관사고법이라고 하는데, 학교에서 배운 모든 과목을 연관사고법으로 정리하다보면 아주 새롭고 놀라운 것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 정보 간의 공통점이나 차이점을 바탕으로 정보들을 묶었다 풀었다 하다 보면 어느새 그 정보들은 고스란히 내 것이 되었다. 특히 영어와 사회, 과학과 지리, 미술과 문학 등 서로 다른 여러 과목들 사이에서 연결고리를 찾는 것이 재미있었다. 숨은그림찾기를 하듯이 그런 연결고리를 발견해가다 보면 공부의 전체 구조가 머릿속에 쏙 들어온다. 이것은 일종의 마인드맵기법으로 머릿속에 지도를 그리듯이 줄거리를 이해하며 정리하는 공부법이다.

마찬가지로 한 과목 안에서도 연관사고법으로 생각을 발전시켜나가면, 각각의 단원이 따로따로 떨어져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한 그루의 나무처럼 보인다.

 

* 학교에서 배우는 각각의 과목들은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는 영어와 수학, 역사가 따로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이 세상의 모든 현상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발생한다. 그렇기에 각각의 과목들을 따로 떼어놓고 세계를 이해하려는 것은 바퀴 하나만 보고 자동차 전체를 이해하려는 것과 다름없다.

 

* 하지만 나는 게임은 나쁘고 테니스는 좋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친구들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게임이나 TV를 선택했다면 나는 테니스와 바이올린을 선택했다는 것뿐이다. 문제는 무엇이 더 좋고 나쁜가가 아니라 스스로 컨트롤을 할 수 있느냐이다. 꺼야 할 때 끌 수 있는지, 그만해야 할 때 그만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그렇게 테니스를 통해 길러진 셀프컨트롤 능력은 여러모로 유용했다. 큰 시험을 앞두고 극도의 긴장감을 느낄 때도 쉽게 평정을 찾을 수 있었고, 공부가 하기 싫거나 마냥 놀고만 싶을 때도 수월히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자신을 통제하는 기술, 셀프컨트롤은 공부뿐 아니라 살아 있는 모든 순간에 필요한, 중요한 기술이다. 공부를 하든 TV를 보든 밥을 먹든, 어떤 행위를 하는 데 있어서 자신의 의지대로 조절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 좋은 결과는 억지로 만드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법이야. 비록 패배했다 하더라도 과정에 충실했따면, 그리고 과정을 충분히 즐겼다면 의미 있는 일이고, 그걸로 족해. 난 너를 믿는다. 무엇을 하든지 분명 잘해낼 거야. 앞으로도 무얼 하든 이기고 지는 것에 너무 연연하지 마라. 결과에 매달리기보다는 과정을 즐겨야만 무슨 일이든 잘할 수 있다.

 

* 앞서 이야기했던 유기적인 사고와 연관학습법을 강조하신 것도 바로 플럼 선생님이셨다. 선생님은 영어과목을 담당하셨지만, 수업 중에 미술이나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다. 덕분에 선생님의 수업은 배움의 깊이와 풍요로움을 모둔 느끼게 해주는 황홀한 시간이었다. 더욱이 선생님은 모든 학생 개개인을 단순히 학급의 일원으로서가 아니라 개별적인 인격체로 존중해주셨고 단 한 번도 우리를 그저 한 명의 학생으로 대하는 법이 없으셨다. 때문에 나를 비롯한 친구들 모두가 선생님을 존경하고 사랑했다.

 

* 경계 위에 서면 위태롭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양쪽 모두를 보고 더 멀고 깊은 곳까지 가볼 수 있다는 건 큰 축복이란다. -재미교포 2세 제자를 위해 선생님이

 

* 성적이나 등수보다는 배움 그 자체에 목말라하는 자세를 유지하라.

 

* 아이들은 부모 곁을 떠나기 마련이며 결국은 가끔가다 집에 찾아오는 손님이 된다.

 

* 테니스를 치며 근성을 길렀고, 바이올린을 통해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지고 공감하는 능력을 익혔다. 디베이트는 내게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며 말하는 기술을 알려주었다.

 

* 그래도 뭔가 비결이 있었을 거 아니냐고? 비결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친구들과 비교해봤을 때 내게 한 가지 분명한 차이점이 있긴 하다. 바로 동기의 차이다. 내가 도전했던 많은 일들이 만약 부모님이 시켜서 한 것이었다면, 단지 이유가 그것뿐이었다면 그렇게까지 열심히 하지는 못했을 것같다. 또한 그런 활동들이 재미나 보람과 상관없이 단지 성적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들이었다면 그 모든 것을 그렇게 악착같이 해낼 수는 없었을 것이다. 부모님의 권유나 성적표 같은 것들은 내 마음속에 불을 붙이는 땔감으로 쓰기엔 턱없이 부족했고,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힘으로는 충분치 않았기 때문이다.

 

* 모든 처음은 다 두렵다. 하지만 처음이 없으면 지금도 없다.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막연한 불안은 마음만 불편하게 할 뿐 실제로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닥치면 다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준비조바심이 아니다. 세상에는 숨낳은 변수들이 존재한다. 모든 일은 결국 직접 겪어봐야 알 수 있다. 게다가 진짜 어려운 시험은 언제나 예고 없이 닥치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때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오는 법이다. 만약 두려움이나 망설임 때문에 그 시험을 회피해다면 결국 남는 건 후회뿐이다.

 

* 에라 모르겠다. 할까 말까 망설이지 말고 그냥 하자!

 

* 공부든 운동이든 봉사활동이든, 내가 하는 모든 활동에 대해서 왜 하는지를 근본적으로 파고들어가다 보면, ‘지금 꼭 해야만 하는 것인가?’정말 잘하고 싶은 것인가?’가 분명해진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스스로가 설득이 되고, 내부적인 추진력이 생겨난다. 그런 동력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게 만든다.

 

* 내가 생각하는 인생은 아직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빈 노트 일곱 권이다.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얼마든지 펼쳐질 수 있는 가능성이 가득한데, 아직 시작도 해보지 않고 처음부터 지레 포기하고, ‘못 한다.’, ‘안 된다핑계만 찾아서는 될 일도 안 된다.

 

*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부러워하는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그 일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은 구체적인 목표를 향해 부지런히 달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아직 나 자신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무공을 갈고닦는 중이지만, 특정한 롤모델은 없더라도 지키고 싶은 나만의 기준과 원칙은 있다.

새로운 일을 앞두면 누구나 두려움을 느낀다. 두렵지 않다면 도전할 만한 가치가 없는 일인지도 모른다. 언제나 쉽고 편한 일, 좋아하는 일만 할 수는 없는 법. 나 역시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바이올린과 테니스만 할 수 없다는 걸 안다. 낯설고 생소한 것에 도전한다는 것은 무섭고 두려운 게 당연하지만, 해보지 않고는 성공할지 실패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내가 좋아하는 말은 가능성에 깃들어 살라라는 말인데, 이 말처럼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보인다면 무엇이든지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잡으라는 말이다.

내가 세운 내 기준이 도달할 때까지 노력하는 것과 더불어 한 가지 원칙이 더 있따. 그것은 다름 아닌 균형과 겸손이다. ‘오만해지면 노력하지 않을 것이고, 노력하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다는 말을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되뇌곤 했다.

 

어떤 분야에서든 이 세상에서 나보다 뛰어난 사람은 반드시 존재하기 마련이다. 누구보다 잘한다거나 낫다는 말을 듣는 정도로 만족해서 안주한다면, 더 이상의 발전은 없다. 칭찬과 격려는 무척 감사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실제 능력이나 수준은 그렇지 않은데 남들의 칭찬에 우쭐해서 실제보다 크게 부풀려 생각하면 정신도 해이해지고 생활도 나태해진다. 칭찬이나 격려는 일종의 조미료와 같아서, 맛이나 향 따위를 먹기 좋게 바꿔줄 수는 있지만 그 음식의 본질을 바꿀수는 없다. 향신료를 뿌린다고 닭고기가 쇠고기가 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자신감이 생기는 지점은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게 되면서부터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아직은 무엇으로 꽃피울지 모르는 나의 원대한 가능성에 깃들어 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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